리뷰

Phototainer 리뷰 #7 - 6장. 기타

AXLE™ 2010. 12. 10. 23:52

* 본 리뷰는 오래전(2002년)에 작성한 리뷰를 등록한것입니다.


(1) 충전시간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다.
우선 충전완료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못한다.
스펙상 만충 시간은 4시간정도 이나 실제로 충전이 완료되는 시간은 5시간 조금 넘는다.
이것이 기기 자체의 문제인지, 어댑터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5시간을 기다려도 녹색불이 안들어오면 왠지 불안감마저 든다.
제품 수령후 처음 충전할때의 시간은 4시간 30분, 2회 충전 5시간, 3회 충전 5시간.


(2) LCD 반응속도

실제 작동 모습이다.
640x480 , 30fps 로 촬영해서 중앙의 LCD 부분만 Crop 했다.
AVI 에서 ASF 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많아 화질은 좋지 않다.
 



 
Photo View 의 전체화면 디스플레이시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다음 사진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걸리는 시간은 약 2초 정도.
파일 하나의 용량은 1.2 메가.
3.6메가 짜리 파일은 약 6초정도 걸린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또 전체화면 모드에서 사진을 뿌려주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3) MP3 재생

MP3 재생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실망이다.
음질도 안좋고 기능도 그렇고...
기능이야 그렇다 치고라도 음질이 좋아야 하는데 이 기기의 음질은 필자의 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일반 MP3 플레이어의 음질조차도 기대하지 말라.


(4) 개선해야할 사항

- 디스크 사용량 표시가 없다. 사용량, 남은량에대해 알려줘야한다.

- 파일 목록에서 서브폴더의 용량을 표시해야한다.
   현재나오는 용량은 리눅스에서 표시하는식의 용량만 나온다.

- 이미지 파일의 EXIF 정보를 더 자세히 표시해야한다. 지금은 조리개, 셔터가 전부다.

- MP3 플레이어 화면에서 제목을 스크롤 해야한다.

- MP3 플레이어의 음질을 개선해야한다. 적어도 MP3 플레이어정도의 음질은 나와야한다.

- 시스템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가끔 다운이 된다.

- 제품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더라도 LCD 를 고급화 해야한다.
   3.5"면 적어도(분명히 '적어도'이다) 18만 화소 이상이어야한다.
   현재의 LCD 로는 핀확인이 어렵다.

- 제품의 휴대용 케이스는 보호용이 아닌 보관용이다. 너무 얇다.

- 가능하다면 RAW포맷의 이미지를 지원해야한다.


(5) 총평

이 제품은 필자가 아는한 국내 첫 출시제품이다.
이전까지는 동종의 국산 제품이 없었다.
디지탈카메라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메모리카드 백업장치가 국산으로 나왔다는것은 의미가 있을것이다.
이미 외산으로는 꽤 많은 종류의 기기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3.5"의 LCD를 달고 나온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
LCD에 MP3 기능까지 있는 제품도 외산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제품보다는 작은 LCD 이고 또 디스플레이 속도가 이 제품보다 못하다.
이 제품의 이미지 디스플레이 속도는 꽤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양산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많을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개발사에 피드백해주고,
또 개발사는 이런점들을 잘 받아들여 제품 개선에 적용한다면
이 제품이 세계 제일이 되기는 시간 문제일것이다.


이상으로 Phototainer 300 의 리뷰 및 사용기를 마칩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관심갖고 지켜봐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