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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리산 일주도로를 가다...

일본 게임중에 Initial D 라는 게임이 있다. ( http://initiald.sega.jp/course/c_akagi.html )
이 게임은 레이싱게임인데 평탄한 트랙이나 써킷을 달리는게 아니고
꾸불꾸불한 고갯길을 달리는 레이싱이다.
고저차도 심하고 헤어핀도 많은 코스를 달리게 된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다.

우리나라에 이 게임에나 나올법한 도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리산일주도로(861번 지방도로)다.


위 지도는 작아서 확인이 잘 안되지만 클릭해서 크게 보면 어떤 도로인지 대충 감이 온다.

여기를 갔다 왔다.

한마디로 좋다... 재미있다...



성삼재휴게소에서 바라본 - 지도로 찾아보니 구례군 산동면인것 같다. - 마을이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감흥이 없지만 직접 보면 까마득하다...



안전속도 20km/h.
길이 험해 이 도로의 규정속도는 20km/h 다.



이 도로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휴게소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내려가면 된다...잘...조심해서...



휴게소에서 바로 앞을 찍은 사진인데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 멀리 시암재휴게소가 있다...
웬 먼지가 이리 많은지 카메라랑 렌즈 청소좀 해야겠다.



저기 하늘을 날고 있는건 까마귀다.
여기 왜 까마귀가 이리 많은지 궁금했다.



눈이나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가끔 구름이 많았다.
지대가 높다보니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다.
추워서 오래 서있지를 못했다.



내려가는 길에 한컷.
운전하느라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지 못해 참 아쉽다.
멋있는 길이 많았는데...



여긴 아까 봤던 - 보이지도 않았지만 - 시암재휴게소.



저기가 무슨 봉우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멀리 보이는게 참 멋있다.
역시 먼지가 많이 보인다...

사진을 많이 찍지못해 정말 아쉽다.

봄이나 여름쯤에 한번 더 갈 생각이다.
그땐 좀 많이 찍어야지...

궁금하신 분은 꼭 한번 가 보시길...

주의하실 점은 내려가실때는 무조건 1,2단 저단기어로...

올라가실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구례쪽으로 올라가면 천은사 사람들이 돈을 걷는다.
성인 1인에 1,600원인가 그렇단다.
난 천은사엔 관심없다고 해도 걷는다.
항간에 문화재보호기금이 통행료다 아니다 논란이 많은데 이게 통행료지 보호는 무슨 얼어죽을 보호기금인지.
차라리 폐지한 국립공원입장료를 걷어라.
그게 더 명분이 있지.
함양쪽으로 올라가면 돈 안내도 된다.
볼일 다 봤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내려오는 차에는 손 안내민다.
참고하시길...